[펀드매니저에 묻는다] ③ `동양중소형고배당주식` 김영배씨 [중앙일보] 500억 몰려 판매 중단 `덩치 커지면 운용 힘들어 가치주 덕에 수익률 40%` 물건은 일단 팔고 보자고 만든 거다. 그런데 사겠다는 사람이 줄을 섰는데도 그만 팔겠단다. 동양투신운용의 '동양중소형고배당주식' 펀드를 두고 하는 말이 다. 이 펀드는 지난달 11일 신규 판매를 중단했다. 적립식 펀드에 추가로 불입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신규 설정은 안 된다.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의 특성상 설정액이 500억 원이 넘으면 운용에 어려움이 있어서다. 이 펀드에 돈이 몰린 이유는 역시 수익률이다. 최근 6개월 수익률이 40%에 육박한다. '대박' 수준이다. 이렇게 높은 수익을 어떻게 낼 수 있었을까. 펀드 운용을 책임지고 있는 김영배(37.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