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미니밴 트라제XG의 생산을 이달 말로 중단한다고 16일 밝혔다.
1999년 10월 출시된 트라제XG는 지난 4월 말까지 내수 18만9391대, 수출 11만8281대 등 총 30만7672대가 판매됐다.
트라제XG는 최근 기아 그랜드 카니발 등 경쟁차종의 등장으로 판매가 줄어 올 들어 판매량은 월 300~500대에 불과했다.
한편 현대차는 스타렉스 후속모델인 그랜드 스타렉스를 25일 출시함에 따라, 지난 1997년 3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스타렉스도 트라제XG와 함께 단종키로 했다. 스타렉스는 지난 4월 말까지 내수 60만6221대, 수출 19만5685대 등 총 80만1906대가 팔렸다.
지금까지 트라제XG를 만들던 울산 4공장에서는 이후 그랜드 스타렉스를 생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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