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펀드투자 정보를 얻는 젊은 연령층을 위해 금융기관들은 인터넷으로 가입할 수 있는 펀드몰을 만들어 놨다.
특히 최근엔 인터넷을 통해 펀드 관련 투자정보를 얻는 사례가 많다.
무엇보다 인터넷 펀드몰의 장점은 수수료가 싸다는 점이다.
직접 펀드판매 창구에 가서 상담을 듣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비용이 싼 것은 당연하다.
펀드 수수료는 운용보수(펀드회사 몫), 판매보수(판매사 몫), 수탁보수(펀드 수탁기관 몫)로 나뉘는데 판매보수를 획기적으로 낮췄기 때문이다.
수수료가 싸고, 가입이 빠르고,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창고와 손쉽게 연결된다는 점에서 인터넷 펀드몰의 열기는 대단하다.
지난달 14일 새롭게 개장한 키움증권의 인터넷 펀드몰 '행가래'에서는 하루 평균 계좌가 200개 이상 개설된다.
대우증권, 굿모닝신한증권 등도 E-펀드몰을 오픈했다.
'그렇다면 펀드에 가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통장은 여기 있는데 자금을 증권사로 이체하면 자동 가입되는 건가?' 아니다.
인터넷 펀드몰이라도 한 번은 증권사를 찾아가서 실명을 확인하고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금융실명제법에는 '대면접촉'을 통한 확인작업을 해야 하도록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미 해당 증권사 계좌가 있는 사람이라면 이 절차가 필요없다.
펀드에 가입하려고 수수료를 확인하는 왕초보 씨. 3개 증권사 인터넷 펀드몰을 찾아가서 비교해봤지만 일반 펀드보다 수수료가 싸지 않았다.
"어떻게 된 거지? 인터넷에 올라온 글이 거짓말인가?" 의심이 생긴 왕초보 씨. 아직은 인터넷 펀드몰이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수수료가 싼 펀드가 많이 나오지 않았다.
펀드이름 끝에 'E'자가 붙은 것들이 인터넷 전용펀드들이기 때문에 보통 수수료가 싸다.
예를 들어 0.195%의 놀라운 수수료를 자랑하는 인덱스펀드인 '동부해오름인덱스알파' 펀드도 인터넷 전용 펀드다.
보통 인덱스펀드 수수료가 1%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싼 편이다.
세이에셋코리아에서 운용하는 '세이고배당주식펀드'는 오프라인에서 가입하면 연간 총보수가 1.84%지만 인터넷 펀드몰에서 가입하면 총보수는 0.994%로 오프라인 가입 때보다 수수료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