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전사자원관리(ERP) 업그레이드 수요를 잡아라. 국내 마지막 남은 대형 ERP 프로젝트인 대한항공의 사업자(오라클)가 최근 결정나면서 관련업체들이 지난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ERP를 구축한 대기업의 업그레이드 수요를 붙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삼성전자의 사례처럼 대기업의 ERP 업그레이드가 해외공장과 본사를 연결하는 글로벌라이제이션이나 단순 업그레이드를 넘어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 개념을 결합한 확장형 ERP 구축으로 이어지면서 프로젝트 규모만 적게는 수백억원에서 많게는 수천억원에 이르고 있다. 관련업계는 업그레이드 수요가 사실상 신규 수요가 사라진 대기업 ERP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고, 관련 조직을 강화하고 고객 행사를 열고 업그레이드 수요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