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체리피커(cherry picker)가 되자!!

Qhtlr 2007. 6. 12. 09:05
이명희(28·웹디자이너)씨는 가방 속에 작은 앨범 하나를 갖고 다닌다.
그런데 그 앨범엔 사진이 아닌, 10여개의 카드가 빼곡히 끼여 있다.

그는 지하철을 탈 땐 요금 800원 중 100원을 깎아주는 카드를, 커피전문점에 가면 15% 할인되는 카드를, 영화 볼 때는 최고 4000원 할인되는 카드를 내민다.

그가 카드로 받는 부가 혜택은 한 달에 10만원이 넘지만, 한 달에 신용카드로 긋는 금액은 30만원도 안 된다.
금융회사 입장에선 경계 대상 1호인 셈이다.

요즘 금융회사들은 이처럼 혜택만 누리고 회사 수익엔 기여하지 않는 ‘체리피커(cherry picker· 실속 소비자·키워드 참조)’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중위권 증권사인 동양종금증권은 요즘 증권업계 최고 인기 상품인 CMA(종합자산관리계좌) 판매에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잔고가 4조원을 넘어 CMA 시장의 60%를 점유한다.
그런데 이 회사 임원 A씨에게 “축하한다”는 인사를 건네자, 오히려 “걱정스럽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 사연은 이렇다.

CMA는 증권사가 고객이 예치한 예금을 채권이나 어음 등에 투자해 수익을 돌려주는 상품으로, 하루만 맡겨도 연 4% 후반의 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매력이다.
하지만 CMA는 증권사 입장에선 마진이 적은 반면, 지급 결제 시스템 운영비 등 비용은 많아 그리 수지 맞는 상품은 아니다.
그런데도 CMA 판매에 열을 올리는 것은 CMA 가입 고객이 나중에 증권이나 펀드 거래를 할 경우 수수료 수입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고금리 혜택은 일종의 미끼인 셈이다.
문제는 똑똑해진 소비자들이 미끼만 쏙 빼먹고 도무지 낚싯바늘에 걸려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동양종금증권 임원 A씨는 “주식 거래는 않고 금리만 따먹는 얌체 고객들이 늘어 죽겠습니다.
얄미울 정도”라고 말했다.
물론 이런 걱정은 어디까지나 금융회사들의 몫. 경쟁 심화로 다양한 미끼 상품이 나오는 요즘, 체리피커들은 행복한 비명을 지른다.

◆경쟁이 치열할수록 체리피커들은 즐거워=올 초에 발매된 하나은행의 ‘마이웨이카드’는 대표적인 체리피커 상품이었다.
버스나 지하철 등을 탈 때마다 100원씩(800원 요금 기준)을 깎아주는 파격적인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다 연회비까지 평생 무료였기 때문이다.


이 상품은 체리피커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두 달 만에 가입 60만장을 돌파했다.
그러나 과당 경쟁을 우려한 금융감독원의 자제 권고를 받아 들여 은행 측이 두 달 만에 발급을 중단했다.
하지만 지금도 가입할 수 있는 체리피커 상품들이 많다.
그럼, 우리도 한번 따라 해 볼까. ‘체리피커 대작전’.

◆체리피커들이 노리는 상품, 나도 가입해 볼까?=요즘 체리피커들 때문에 가장 전전긍긍하는 곳은 카드사들이다.

치열한 경쟁 속에 타사 고객을 뺏어 오기 위해 각종 혜택을 퍼붓고 있는데, 소비자들은 혜택만 쏙 뽑아 쓰고 카드 이용은 별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카드업계는 체리피커 고객이 전체의 10% 이상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표적 체리피커 상품으로 꼽히는 하나은행의 아웃백카드는 한번만 결제하면 연회비 없이 패밀리레스토랑인 아웃백에서 20%씩 제한 없이 할인을 해준다.

1년에 10번 아웃백에서 식사(1회 평균 5만원)를 하면 추가 비용 없이 총 10만원이 절약되는 셈이다.

증권사 상품 중에선 수수료가 거의 공짜에 가까운 펀드들이 체리피커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키움증권은 수수료 0.195%짜리 펀드인 ‘동부해오름인덱스알파’를 팔고 있다.
업계 최저 수준이다.

은행권에선 현금 인출이나 송금 수수료 면제 통장이 체리피커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일례로 HSBC의 ‘다이렉트 뱅킹’ 서비스를 이용하면 잔고에 관계 없이 연 3.5% 금리에 각종 이체 수수료가 무제한 면제된다.

키워드… 체리피커(cherry picker)=신 포도는 먹지 않고 맛있는 체리만 골라서 따먹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 마케팅에서는 부가 혜택만 이용하고 실제 돈은 거의 쓰지 않는 실속 소비자들을 가리켜 쓰인다.

[신지은 기자 ifyouare@chosun.com]

<모바일로 보는 조선일보 속보 305+NATE, 305+magicⓝ(http://mobile.chosun.com)>

[신용카드] 체리피커가 되자!!!

카드별 혜택이 주어지는 특화카드가 많아진 요즘 이 혜택을
잘 챙겨먹는 체리피커가 되어야 하지 않겠어요?
밥상 차려놓은 카드사에서는 얄밉겠지만 실속있는 혜택을 잘 뽑아먹는 맛 아시죠?
물론 혜택을 보고자 카드사용을 남용하지는 않아야 겠지요.

이 구성은 연회비도 없으며(예외:TnT-7천원) 실적에 따른 혜택도 감안한 구성입니다.
이렇게 구성이 가능한건 국민카드의 경우 실적이 합산되므로 여러카드의 혜택을 볼수 있기때문에 가능합니다.

BC카드의 실적의 경우 Top포인트 충전활용
물론 KB프랜드아시아나의경우 발급의 어려움이 있으나 발급 가능하니까 한번 노려보세요.

국민카드 - 프랜드아시아나(주력 마일리지적립용)
           GS칼텍스스마트(메인주유용),SK엔크린(서브주유용)
           CJ(VIPS할인,CJ몰,CGV할인용), CGV매니아(CGV할인,팸레할인)
           포인트리체리(포인트리적립-학원(5%),Yes24(8%)적립등)

하나BC카드- 마이웨이(대중교통-32000+이용시4000원할인)
            TnT카드(이동통신할인용 2회선 5%할인-소액폰결제포함)
            대한민국(한)(주유여분,BC카드의 실적을위한 Top포인트 충전용(일명짤짤이)

LG카드   - 동화트래블(마일리지보조,세금납부용-지방세는 전업카드만가능)
           파워콤2030(인터넷할인-파워콤 월3000원 할인)

*주력은 국민카드입니다. 연회비는 없습니다.
제가 가진 CJ카드가 오래전 발급받은거라 단100원만 결제해도 모든 기본연회비는 면제됩니다.
최근엔 조건이 강화됐지만 여전히 면제조건은 쉬우며,
CJ카드와 CGV매니아 카드를 CGV극장에서 활용하면 그 혜택은 배가 됩니다.
물론 프랜드아시아나를 년100만원만 사용하면 역시 모든 연회비 면제.
또한 실적까지 공유되므로 월30만원 이상만 사용하면 발급한 국민카드 모든 혜택을 누릴수 있습니다 -국민카드 굴비엮기
주유카드는 리터당 100원할인이 되며 실적은 KB카드를 주로 사용한다면 어려움없으며 주유소별 포인트카드 기능도 포함되어 있으므로 편리합니다.
포인트리체리를 선택한건 아이가 있기때문에 앞으로 활용가치가 예상되어서입니다.학원,인터넷서점적립

*하나BC카드에서 연회비를 내는건 TnT카드 7000원 뿐입니다.(첫회는 면제고요)
하지만 휴대전화 2회선에 대한 5%할인으므로 5만원만 되어도 월 2500원씩 할인 년 3만원이므로
세이브 되는 부분이 큽니다. 소액결제부분도 5%할인되므로 더 커지겠지요.
마이웨이 카드는 유명하니까 설명 넘어가고요.
BC카드마이웨이및 TnT카드의 경우 월실적이 10만원이상이어야 합니다.
교통및 이동통신이용분 포함됩니다.
대략 5만원씩 사용한다면 나머지 5만원씩이 모자라는데요
이부분은 Top포인트 충전을 통하여 부족한 실적을 메꾸시면 됩니다.
-Top포인트 짤짤이
대한민국카드는 이Top포인트 충전용으로 활용.

*LG카드는 두카드 모두 한건의 실적만 있으면 연회비가 면제되는 카드입니다.
파워콤사용하시면 파워콤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따른 실적조건 없이 월3000원씩이 차감됩니다.
동화트래블카드는 마일리지모으시는 분들의 주력카드로 선택될 만큼 혜택이 우수합니다만
저는 국민카드프랜드아시아나가 있기때문에 전업계카드로 남겨둔 서브카드(차동차세등의지방세납부등)로 활용하려합니다.